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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예능은 그냥 예능으로 보면 어떨까.
이를 두고 네티즌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결국 '쇼미더머니5' 홍보가 될 것"이라거나 "왜 개그맨이 힙합 경연 대회에 나가느냐"라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쪽이 있는가 하면 "예능은 그냥 예능으로 보면 되지"라는 쪽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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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정준하의 실력 자체에 크게 움직일 필요도 없다. 사실 '쇼미더머니'에는 실력자들 만큼 말도 안되는 랩 실력을 보유하고 있는 이들도 많이 출전한다. 이들의 '랩드립'을 보는 것이 '쇼미더머니' 예선을 지켜보는 또 다른 재미다. 그런데 굳이 정준하가 프로 래퍼들만큼의 실력을 갖춰야만 출전할 수 있다는 것은 조금 과한 색안경이다.
네티즌들은 '출연하면 출연하는대로, 출연을 안하면 시청자와의 약속 운운해가며 악플 쏟아낼 게 걱정이다', '정준하가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의외로 멋진 랩 나올수도 있는 것 아닌가', '어쨌든 응원한다', '예능은 예능으로 받아들이자'라는 등의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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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측도 이번만큼은 자중하는 분위기다. 그동한 무수한 프로그램에서 '악마의 편집'과 '홍보 남발'로 구설에 올랐던 Mnet 이지만 국민 예능 '무한도전'과 함께인 만큼 어느 정도 선을 그었다. Mnet 측은 "정준하의 출연은 '무한도전'에서 추진하고 있는 부분으로 '쇼미더머니5'에서는 진행 과정 상 모든 지원자들과 동일한 기준의 정보만 제공할 수 있다. '쇼미더머니5'는 자체 제작 여건 뿐 아니라 '무한도전'의 제작 여건도 고려해야 하는 만큼 많은 정보를 제공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쇼미더머니5'는 국내 최초 래퍼 서바이벌로 6일 자정까지 공식 홈페이지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원 접수를 받는다. 국내 1차 예선은 12일과 13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 핸드볼 경기장에서 실시되며 19일에는 미국 LA Korova DTLA에서 해외 예선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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