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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주다영의 연기가 영화 '순정'(감독 이은희)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주다영은 '순정'에서 개덕과 함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죽이 척척 맞는 개덕과 콤비처럼 코믹 발랄한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무거워질 수 있는 분위기에서 집중력을 한껏 올리는 긴장감 더해진 연기를 보여주어 극의 감칠맛을 살렸다. 길자는 수옥과는 상반된 캐릭터로, 등장하는 매 순간마다 시선을 사로잡았고 돋보였는 평을 받고 있다.
게다가 실제 고흥에 거주하는 현지인을 방불케 하는 맛깔 나는 사투리 연기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은희 감독은 "대사 한 마디 읽는데 눈물이 나더라. 그 한 마디에 캐스팅을 결정한 것이다"라며 "주다영은 어떻게 보여질지 고민을 안 하는 배우더라. 전달력도 좋고, 좋은 에너지가 넘치는 배우라 앞으로 어떤 역할도 잘 할 것으로 보인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