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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 정지훈이 가슴 먹먹한 '영정사진 오열'로 현장을 숨죽이게 했다.
정지훈의 '영정사진 오열'은 지난 1월 20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돌아와요 아저씨'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이 날 오후 감정 연기를 한 차례 소화했던 정지훈은 자정이 넘어서 오열 장면 촬영에 나섰던 상황. 정지훈은 경험조차 없는 영정사진 속 자신을 마주한 심정을 표현하는, 고난도의 연기력이 요구되는 신을 앞두고 리허설에 집중했다. 대본을 천천히 살피면서 최대한 극중 해준의 감정을 이해하고, 세밀하게 표현하기 위해 몰입했던 것.
정지훈은 큐 사인이 떨어지자 극중 상황에 완벽히 녹아든 채 서서히 먹먹한 심정을 끌어내기 시작했고, 곧이어 영정사진을 쓰다듬으면서 주체 없이 눈시울을 붉히는 자연스러운 감정 열연으로 현장을 숨죽이게 했다. 이후 정지훈은 OK 컷을 완성하고도 가시지 않는 여운으로 흐르는 눈물을 훔치며 자리를 지키기도 했다.
한편 지난 25일 방송된 2회 분에서는 해준(정지훈)과 홍난(오연서)이 현세 귀환 첫 날부터 난관에 봉착한 모습이 그려져 호기심을 끌어냈다. 해준은 자신과 똑같은 외모를 지닌 '진짜 해준'의 존재를 알고 경악했고, 홍난은 자신을 경계하는 이연(이하늬)을 돕기 위해 온 사실을 털어놓았다. 앞으로 펼쳐질 해준과 홍난의 귀환 스토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 3회는 2일(오늘)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