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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아카데미 무대 처음 선 한국인...외국어영화상 시상(오스카 2016)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6-02-29 13:22 | 최종수정 2016-02-2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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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이병헌이 한국인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에 올랐다.

이병헌은 29일(한국시각) 미국 LA 돌비 극장에서 진행된 '제 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 시상을 위해 소피아 베르가라와 함께 무대에 들어섰다.

이병헌은 유창한 영어실력으로 외국어영화상이 지니는 의미에 대해 전했고 후보 다섯 작품을 소개한 후 '사울의 아들'을 수상작으로 발표했다.

'사울의 아들'의 라즐로 네메스 감독은 '어워'의 토비아스 린드홈, '무스탕'의 데니즈 겜즈 에르구벤, '디브, 사막의 소년'의 나지 아부 노워, '뱀의 포옹'의 치로 게라와 경쟁 끝에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수년 간 한국영화는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의 후보에 오르기 위해 시도했지만 노미네이트에 실패한 바 있다.

한편 일명 '오스카'라고도 하는 아카데미는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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