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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한줄기 광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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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능글맞은 연기는 진한 남성미를 덧입어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쪼개지는 조각 근육을 뽐내며 험난한 액션신을 소화하는 모습에 여심은 비명을 질렀다. 감정선도 깊어졌다. '태양의 후예'는 유시진이 강모연(송혜교)에게 첫 눈에 호감을 느끼고 그 감정이 사랑으로 발전하고, 의사와 군인이라는 직업적 차이에서 오는 가치관의 대립을 이겨내지 못한채 이별을 맞고 재회하기까지의 과정을 단 두 회만에 풀어냈다. LTE급 전개에 따라 유시진의 감정선도 롤러코스터를 탈 수밖에 없는 상황. 그러나 송중기는 이를 노련하게 그려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그것도 '다나까' 화법조차 섹시하게 만드는 묘한 스킬을 구사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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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군대 오빠' 송중기 파워가 어디까지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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