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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한중 합작 걸그룹 우주소녀(WJSN)의 타이틀곡 'MoMoMo(모모모)'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어 화제다.
우주 한켠에 자리한 집 안의 소녀들, 캔디 인형 꽃 파티 등 소녀 감성을 자극하는 아기자기한 소품들, 깜짝 등장하는 '아시아 프린스' 이광수의 활약까지, 즐거운 상상력을 기반으로 현실과 판타지를 오가는 뮤직비디오는 엉뚱한 스토리와 동화같은 영상미로 시선을 빼앗는다. 아기자기한 선물 포장지 같은 색감과 만화적 상상력이 즐겁고, 독특하고 유머러스한 장면들이 판타지도 자극한다. 영상 속 비비드한 컬러감과 경쾌한 화면의 전환 등이 시선을 빼앗기에 충분하다. 앞서 소속사측은 '모모모' 뮤직비디오 이광수의 노개런티 지원사격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타이틀곡 'MoMoMo(모모모)'는 발랄하고 건강한, 엉뚱하고 신비로운 소녀들의 이미지를 대표한다. 히트메이커 김도훈과 서용배가 공동 작곡을 맡았으며, 빈티지 리듬과 세밀하게 디자인된 멜로디가 인상적인 댄스곡이다. 특히 씬스 사운드가 경쾌하게 배치돼, 쉴 틈 없이 안무와 표정을 쫓게 할 만큼 무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외에 매력적이고 트렌디한 구성의 'Catch Me', 풋사랑에 가슴 떨리는 소녀의 정서를 노래한 'Take My Breath', 마음을 뺏어간 남자에게 짖궂게 취조한다는 내용의 'Tick tock'까지 5곡이 소녀들의 이상과 판타지를 실감나게 표현해냈다. 엉뚱한 표현에 낯설다가도 의외의 현실적 스토리에 공감을 받는 음악이다.
한편, 한중 합작 걸그룹 '우주소녀' 는 25일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데뷔 앨범을 공개하고 활발한 방송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