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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씨스타', 'K-POP 최대 규모 걸그룹', '최초의 한-중 연예기획사 합작 걸그룹'.
여기에 데뷔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에 한류스타 이광수가 깜짝 출연, 역대 최고의 캐스팅이라는 평가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다.
우주소녀에 대한 관심은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뜨거웠다. 최근에는 데뷔 전임에도 불구하고 중국 SNS인 웨이보 팔로워수가 67만을 돌파했을 정도다.
타이틀곡 '모모모'는 발랄하고 건강한, 엉뚱하고 신비로운 소녀들의 이미지를 대표한다. 히트메이커 김도훈과 서용배가 공동 작곡을 맡았으며, 빈티지 리듬과 세밀하게 디자인된 멜로디가 인상적인 댄스곡이다. 특히 씬스 사운드가 경쾌하게 배치돼, 쉴 틈 없이 안무와 표정을 쫓게 할 만큼 무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외에 매력적이고 트렌디한 구성의 'Catch Me', 풋사랑에 가슴 떨리는 소녀의 정서를 노래한 'Take My Breath', 마음을 뺏어간 남자에게 짖궂게 취조한다는 내용의 'Tick tock'까지 5곡이 소녀들의 이상과 판타지를 실감나게 표현해냈다. 엉뚱한 표현에 낯설다가도 의외의 현실적 스토리에 공감을 받는 음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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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은 과연 우주소녀가 이번에 어느 정도의 데뷔 성적표를 받을 것이냐에 쏠리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높아진 기대에 부응하는 실력을 무대에서 제대로 보여주어야 한다.
우주소녀는 K-POP 최대 규모 걸그룹이란 타이틀을 갖고 있는 만큼 무대 자체 만으로도 눈길을 끌 것이다. '도대체 12명이 어떻게 무대에서 노래와 안무를 소화할 것이냐'에 대중의 궁금증이 커져 있기 때문이다.
그런 가운데 우주소녀가 기존에 볼 수 없던 새로운 모습으로 무대를 장악하게 된다면 이들이 몰고올 인기 폭풍은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초특급이 될 수 있다. 여기에 우주소녀는 한중 합작 걸그룹으로 단숨에 중국시장까지 장악할 가능성도 크다.
한편 우주소녀는 25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이번 주말 각종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해 대중의 냉정한 평가를 받게 된다. 한국인 9명과 중국인 3명 등 12명의 우주소녀가 과연 어디까지 날아오를지 가요계가 숨죽여 그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