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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학교' 이현우, 기체술 터득 성공…기(氣)의 흐름만으로 이홍빈 주먹 막아냈다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6-02-23 09:14


'무림학교' 이현우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무림학교' 이현우가 기체술을 터득했다. "무림대회에서 아무도 다치지 않기를 바란다"는 진심이 특별한 힘을 깨워낸 것.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무림학교'(극본 양진아, 연출 이소연, 제작 제이에스픽쳐스)에서는 기체술을 연마하던 윤시우(이현우)가 기를 이용, 왕치앙(이홍빈)의 주먹을 막아내며 새로운 전개를 예고했다. 콘서트장에서 머리 위로 떨어지는 조명과 치앙을 덮치는 늑대 개 앞에서 특별한 힘을 발휘한 시우가 기체술을 통해 그 능력을 스스로 컨트롤 할 수 있게 된 것.

특별 교수로 초빙된 강태오(김동완)의 수업 아래, 무림 대회를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워진 캠퍼스. 하지만 시우는 우승을 위해 있는 힘을 다하며 무술을 연마하는 다른 학생들과는 달리 소극적인 면모를 보였고, 상대방을 다치지 않게 하고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생각했다. 무림 대회도 중요하지만, 대련 상대로 마주할 소중한 친구를 다치게 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더 컸기 때문이다.

시우는 그동안 그저 우연으로 치부했던 자신의 특별한 힘을 궁금해했다. 황선아(정유진)는 "육체적인 부딪침 없이 기의 힘으로만 상대를 제압하는 기체술의 일종"일 것이라고 추측했고 시우는 기체술이라면 모두를, 특히 그중에서도 자신을 산산이 부숴버리겠다고 경고한 치앙을 다치지 않게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며 연마를 시작했다.

황무송(신현준) 역시 지금껏 기체술에 성공한 사람을 채윤(신성우) 밖에 보지 못할 정도로 최고의 내공이 필요한 기술이기에 쉽지 않았지만, 진정으로 지키고 싶은 사람을 생각하면 조금이나마 힘이 발휘될 것 같다는 태오의 조언은 시우의 힘을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어떻게든 잃고 싶지 않고, 지키고 싶은 친구 치앙의 주먹을 기로 멈추게 한 것.

결국 소중한 걸 지키기 위해 자신도 알지 못했던 특별한 힘을 이끌어낸 시우. 과연 무림 대회에서 아무도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그의 바람은 이뤄질 수 있을까. '무림학교', 오늘(23)일 밤 10시 KBS 2TV 제12회 방송.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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