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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파 배우 김영준, 여욱환, 이국호, 조운이 연극 무대에서 뭉쳤다.
MBC 시트콤 '논스톱'에서 조인성의 단짝 타조알 영준으로 활약했던 김영준은 백중사에 의해 고통받는 '이중사' 역을 맡는다. 지난해 공연에서 전역 후 첫 작품으로 선택한 '백중사 이야기'에서 깊어진 성숙미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았던 그는 드라마 '사임당' 촬영 등으로 바쁜 가운데서도 꼭 하고 싶다는 의지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방송과 연극에서 두루 활약한 여욱환 역시 김영준, 김도완과 함께 '이병장'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그는 2015년 이 작품을 보고 본인이 먼저 하고 싶다고 자원한 만큼 그 누구 보다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전망. 자신의 25년 연기인생을 돌아보며 지난해 '백중사 이야기' 연출을 자처했던 배우 이국호는 이번에는 배우 백중사로 무대에 선다. '날보러와요','필로우맨','강철왕','피아프' 등의 작품에서 주로 강한 캐릭터를 연기했던 조운이 '백중사'역에 더블캐스팅 됐다. 여기에 김대영, 김진곤, 김주영, 송부건, 한인수가 각양각색의 내무반 사병들로, 위지영, 김타연, 이화, 엄태나가 군인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술집작부 역할로 자칫 무거워지기 쉬운 극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인간의 욕망과 삶, 꿈, 그리움을 담은 연극 '백중사 이야기'는 3월 10일부터 4월 10일까지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공연된다. 문의02 3142 2461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