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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표향 기자] 영화 '해어화'가 오는 4월 13일 개봉한다. 이날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일이자 임시공휴일이다.
특히 2013년 '감시자들'로 제 34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한효주와 2014년 '한공주'로 제35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천우희가 이 영화에서 어긋난 운명의 친구로 만나게 돼 더욱 눈길을 끈다. 동년배 여배우 중 최고의 연기력을 지닌 두 사람의 불꽃 튀는 연기 대결에 관심과 기대가 모아진다.
개봉일 확정과 함께 18일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각자 다른 마음을 지닌 세 캐릭터의 대비되는 모습을 담아냈다. "만들어줘요, 나만을 위한 노래"라는 소율의 대사처럼, 노래할 수 있는 기회를 간절히 소원하는 소율의 마음을 한효주는 깊은 눈빛으로 표현했다. 깊은 사색에 빠진 듯한 유연석의 모습과 "지금 내 노래엔 너의 목소리가 필요해"라는 카피는 작곡가 윤우의 고민을 전달한다. 마지막으로 쏟아지는 빗 속에서 우산을 쓴 채로 누군가를 바라보는 천우희의 눈빛은 "나, 노래가 너무 하고 싶어"라는 연희의 고백을 한층 더 간절하게 만든다.
suzak@sportschosun.com·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