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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SBS 새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 김수로와 김인권이 거구의 저승사자를 상대로 용감무쌍한 '어승저(어차피 승자는 저승사자) 맞짱'을 감행했다.
김수로와 김인권이 저승사자에게 '어승저 맞짱'을 시도하는 장면은 지난달 7일 강원도 삼척 일대에서 촬영됐다. 극중 천국행 열차에 몸을 실은 기탁(김수로)과 영수(김인권)가 열차를 세워달라고 저승사자에게 반기를 드는 장면. 현장에 도착한 두 사람은 촬영장 한편에 서서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으로, '돌아저씨'를 통해 급속도로 돈독해진 사이를 과시했다. 이어 저승사자 앞에서 재빠른 주먹 놀림을 선보여야 했던 김수로는 무술팀과 함께 팔, 다리 동작을 짜기 시작했던 상황. 평소 운동 마니아로 알려진 김수로는 숙련된 동작과 함께 미리 외워온 대본을 되뇌면서 연기를 구상하는 프로다운 면모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후 김수로와 김인권은 준비해온 장면 분석을 토대로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연기를 선보였다. 더욱이 김인권은 바로 앞 촬영에서 눈물을 동반한 먹먹한 감정 연기를 소화해낸 후임에도 불구하고, 저승사자에서 호소하는 장면에서 또 한 차례 절절한 감정을 표출하는 탄탄한 연기 내공을 발휘했다.
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는 저승에서 180도 다른 인물로 환골탈태, 이승으로 귀환한 두 저승 동창생들이 다시 한 번 세상을 살아가며, 사랑과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판타지 코믹 드라마'. 영화 '싱글즈', '미녀는 괴로워' 등으로 유쾌한 필력을 인정받은 노혜영 작가의 첫 안방극장 데뷔작이자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 '못난이 주의보' 등 유수의 퀄리티 높은 작품을 만들어낸 신윤섭 PD의 복귀작으로 방송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새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는 '리멤버-아들의 전쟁' 후속으로 오는 24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