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필귀정(事必歸正)' 결국 올바른 것이 이긴다!"
무엇보다 다른 이들에게 패악을 일삼던 유오성-김규철-임호 등 '악인 3인방'이 화난 민심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면서 악인들의 말로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사필귀정', '인과응보'의 교훈을 남긴 '객주 악인 3인방'의 최후를 정리해봤다.
◆'객주 악인 3인방' NO. 1-유오성: 육의전 대행수를 외치다 '보부상의 단'에서 최후! 숨이 끊어지는 순간까지 살벌한 독기 분출!
◆'객주 악인 3인방' NO. 2-김규철: 돈에 대한 탐욕으로 입에 엽전 물고 죽음!
김규철은 선혜청당상 자리에서 내려오는 마지막 순간까지 이덕화에게 화식을 요구했을 만큼, 돈에 대한 욕심과 탐욕이 끝이 없던 인물이다. 백성은 아랑곳없이 오직 자신의 사리사욕을 위해 사활을 걸었던 김규철은 급기야 군졸들의 '살생부'에 이름이 올라 목숨이 위태로워졌던 터. 김규철은 청나라에 서신을 보내려는 안재모, 김민정에게 붙어 제물포로 도망을 치려다가 가마에 몰래 숨겼던 금은보화가 탄로 나면서 군졸들에게 발각됐다. '내 돈', '내 재산'에만 혈안이 돼있던 김규철은 군졸들에게 맞아 숨졌고, 그토록 좋아하던 엽전을 저승 가는 노잣돈으로 입 안 가득 넣은 채로 최후를 맞이했다.
◆'객주 악인 3인방' NO. 3-임호: 끝까지 양반 체면 살리려다 군졸들에게 발각!
임호는 민비의 혈족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선혜청당상이라는 높은 자리에 올라 권력을 갖게 되자, 안하무인 행태를 이어갔다. 선혜청당상이라는 위치를 악용, 백성들이 피땀 흘려 낸 세금을 착복하고 세곡미를 빼돌리는 등 가난한 백성들이 굶어 죽어 가는데 가장 큰 공헌을 한 것. 결국 쌀에 모래가 반이나 섞여있는 녹봉을 받아든 군졸들이 난을 일으키면서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여전히 자신의 권력과 체신에만 신경을 쓰던 임호는 군란이 일어난 후 군졸복장을 해야 그나마 살 수 있다는 유오성의 조언을 무시한 채 양반 사대부가의 체면을 챙기다가 군졸에게 발각돼 죽음에 이르렀다.
제작사 측은 "유오성-김규철-임호는 조선시대 권력자들의 패악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안방극장을 분기탱천하게 만들었다"라며 "결국 '절대 악인 3인방'이 자신들이 그토록 원했던 명예와 권력, 돈 때문에 죽음을 맞이하면서 시청자들에게 '권선징악'의 교훈을 남겼다. 이들의 죽음 이후 악인들이 사라진 상태에서 스토리 전개는 어떻게 될 지 끝까지 지켜봐 달라"라고 밝혔다.
한편 '장사의 神-객주 2015' 38회분은 오는 1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