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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한국 가수 황치열이 중국 톱가수들을 제치고 중국판 '나는 가수다'에서 1위를 차지하자 현지 주요 언론들도 '황쯔리에 신드롬'을 주목했다.
언론사 홍망은 "황치열은 빅뱅노래 '뱅뱅뱅'의 가사를 중문가사로 바꾸는 성의를 보였다"며 "그 뿐만 아니라 한국어랩까지 선보였다.이 날 무대를 통해 황치열은 슬픈 사랑노래만 부른다는 이미지를 완전히 변화시켰다"고 그의 노력과 이미지 변신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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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국 연예계 관계자는 황치열의 뱅뱅뱅 1위에 대해 "평론가들이 황치열을 보고 한국의 시스템을 거론한 사실을 봐도 중국내에서 댄스와 가창력, 퍼포먼스를 모두 완벽하게 보여주는 젊은 스타들이 많지 않다는 것을 반증한다. 댄스가수는 많지만 댄스가 이상하지 않으면 노래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 전체적으로 나이가 많은 톱스타들이 아직도 연예계를 장악하고 있어서 황치열 같은 젊은 스타들의 탄생을 반기는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
황치열 본인의 노력에도 이유를 찾았다. 이 관계자는 "황치열의 중국어 발음에 일단 놀랐다"며 "중국어를 오래 공부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어로 번역해 부르는 발음이 상당히 정확하다. 짧은 시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을 느낄 수 있다. 게다가 늘 90도로 인사하는 모습이 중국인들에게 겸손한 인상을 주고 있다"며 차세대 한류스타로의 활약을 기대했다.
중국 네티즌들도 황치열을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이민호같은 전형적인 한국의 잘생긴 오빠", "미소년 같은 얼굴에 허스키한 목소리가 나와 반전 매력을 느낀다", "한국어로 노래를 부르나 중국어로 노래를 부르나 감동을 느낄수 있는 무대를 항상 보여준다", "랩 댄스 실력까지 갖추다니 최고다", "항상 겸손하게 인사하는 모습이 마음에 든다"고 거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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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