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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표향 기자] tvN 'SNL코리아6'가 지난 26일 영화 '러브 액츄얼리' 패러디를 끝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정상훈 끌고 정성호 밀고… 크루들의 활약
올 시즌 'SNL코리아'는 그 어느 때보다 크루의 활약이 돋보였다. 정상훈은 '글로벌 위켄드 와이'에서 어설픈 중국어를 구사하는 특파원 '양꼬치엔 칭따오' 캐릭터를 능수능란하게 선보이며 스타로 떠올랐다. 또한 '인물 모사의 달인' 정성호는 다중인격을 다룬 드라마 '킬미힐미'를 패러디한 콩트 등 다양한 코너에서 한석규, 조용필, 버벌진트, 김영만 등 다양한 인물들을 완벽하게 따라 해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터줏대감 신동엽은 매회 호스트와의 환상 호흡과 능청스러운 연기로 중심을 잡았고, 유세윤은 '덕후는 연애중'에서 인형을 여자친구라고 생각하는 못 말리는 오타쿠를 연기하며 폭소를 선사했다. 또한 하반기 새롭게 합류한 이해우도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등 적재적소에서 크루들의 활약이 빛을 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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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코리아'의 주특기인 패러디와 생활 밀착형 풍자 콩트는 이번 시즌에도 큰 웃음과 공감대를 선사했다. 특히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를 패러디한 콩트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놀이'는 정상훈이 그림자 놀이에 빠진 매력남 그레이로 변신해 비둘기, 기어가는 토끼 등을 그림자로 현란하게 표현하며 열연을 펼쳤고, 해외 MTV와 프랑스 신문에 보도되는 등 국내외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또한 미국의 생존 리얼리티쇼를 패러디한 코너 '맨 vs 시티 with 성호 그릴스'에서는 '인분 교수'를 비롯해 호화 아파트 주민들이 임대 아파트 주민을 배척하는 등 사회적으로 공분을 샀던 사건과 현상들을 꼬집으며 통쾌한 웃음을 안겼다.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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