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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송대관이 긴 공백기를 깨고 방송에 복귀했다.
또 송대관은 "외유내강형의 아내는 나에게 정신적 지주와도 같다. 오늘 '동치미' 출연을 위해 아내가 반짝이 의상도 특별히 준비해줬다. 또 집을 나오는데 '오늘 분위기 제대로 잡고 오라'고 힘도 북돋아줬다. 남편의 사업이 실패했다고 이혼을 요구하는 아내가 없듯, 아내의 사업이 실패했다고 이혼하자는 남편도 없다. 배우자의 부족한 점을 채워 주는 것이 부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송대관은 "공백 기간 동안 있었던 내 이야기는 웃으며 할 이야기는 아니다. 지금 생각해도 눈물이 날 것 같지만 담담히 이야기해 보겠다. 아내가 저지른 일이지만 남편인 내가 몰랐던 건 아니다. 서로 협력해서 잘 해 보려고 했던 일인데 우리가 경험이 없던 분야라서 미숙했다.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고 미안한 마음에 아내는 가족 곁을 떠나는 것은 물론 세상을 떠나려는 극단적인 생각도 했다. 그럴 때마다 내가 아내를 붙잡았다. 남편인 내가 아내를 품고 더 아끼며 살아가려 한다"고 털어놨다.
송대관은 앞서 부동산 투자 사기혐의로 피소돼 3년여 간 공백 기간을 가진 후 최근 무죄 판결을 받고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26일 오후 11시 방송.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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