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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유산 강지섭, 35년만에 털어놓은 父 속마음에 눈물
이날 강지섭은 "술이 정말 싫다. 심각하게 정말 싫다. 어릴 때 안 좋았던 기억이 너무 많다. 항상 아버지가 술을 드시고 오면 술주정을 부리셨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그냥 술주정이 아니라 좀 과했다. 자식들이 보기에는 과했다. 술 취한 모습만큼은 절대 닮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다. 정말 안 좋았던 기억이다"고 털어놨다.
이에 제작진은 "왜 힘든 사정을 아들에게 말 안 했냐"고 물었고, 강지섭 아버지는 "내가 그 이야기를 하면 아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냐. 아들 마음이 아플까봐 말하지 않았다"며 아들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특히 아버지는 강지섭에게 "항상 너희들한테 죄스럽다. 더 잘해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후회도 많이 한다. 너희들이 떳떳하게 자라줘 고맙고 앞으로도 남 부럽지 않게 잘 살아보자"고 말했다.
아버지의 이 같은 말에 강지섭은 "지금부터 많이 하면 되죠"라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위대한 유산'은 부모가 평생을 바친 일터에 자식이 동반 출근하며 겪게 되는 일들을 리얼하게 담아내는 콘셉트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부활 김태원과 아들 외 임권택 감독과 배우 권현상 부자, 걸그룹 AOA 멤버 찬미와 어머니, 배우 강지섭과 아버지가 출연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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