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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극 ‘너를 노린다’ 류덕환과 권율, 농구드라마 찍은 사연은?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5-12-25 01:31


SBS 특집극 '너를 노린다'(극본 김현정, 연출 이정흠)의 류덕환과 권율이 깜짝 농구실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12월 26일 토요일 오전 8시 30분부터 1,2부 연속방송되는 '너를 노린다'는 '대학의 서열화'와 '학생대출'이라는 두 가지 굴레 속에 고통받던 명문대생들의 비뚤어진 욕망으로 인해 벌어지는 파국을 그린 드라마다.

드라마에서 대학생을 상대로 대출하는 '엔젤펀드'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큰사건의 중심에 선 박희태역 류덕환과 염기호역 권율은 지난 10월에 모 대학에서 극중 농구하는 장면을 촬영했다.

당시 짧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촬영준비 시간이 생기자 둘은 농구골대를 향해 숱하게 슛을 날린 것이다. 특히, 둘은 실전같은 농구 플레이를 펼치면서 농구 경쟁은 더욱 뜨거워지기도 했는데, 이 와중에 한명이라도 3점 슛을 성공할 때면 많은 스태프들은 박수갈채를 보내기도 했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당시 류덕환씨와 권율씨가 그동안 선보였던 감정연기 대신 이처럼 농구장면을 위해 몸을 쓰는 연기를 선보였다"라며 "둘 다 실제 농구선수 못지않은 플레이로 펼칠텐데, 이는 드라마를 보는 또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너를 노린다'는 그동안 '자이언트'와 '뿌리깊은 나무', '추적자'등의 조연출을 거친 이정흠감독의 데뷔작으로, 김현정작가가 호흡을 맞췄다. 특히 2015년 가을 정취도 물씬 풍기는 작품으로, 한국 드라마사에서 학생대출을 본격적으로 다룬 최초의 작품으로 기록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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