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의 神-객주 2015' 장혁이 말뚝이(명태) 덕장 세우기에 돌입, '장사의 신'이 되기 위한 도약을 시작했다.
이후 천봉삼은 원산포에서 우연히 쇠살쭈 조성준(김명수)과 재회했던 상태. 천봉삼은 조성준에게 말린 명태 말뚝이에 대해 아냐고 묻고는 "명태 있고 그걸 대주는 기술자 있고 입지조건 맞는 땅이 있으면 우리라고 덕장 왜 못합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듣던 조성준이 천봉삼의 말에 동조하면서, 천봉삼 일행을 데리고 속초로 나섰던 것. 하지만 조성준이 소개한 명태 잡이 박선주는 다짜고짜 무조건 명태덕장을 해야겠다는 천봉삼에게 명태를 지고 미시령을 넘는 것은 힘든 일이라며 극구 만류했다.
이에 천봉삼과 조성준 등은 설악산 지도를 앞에 놓고 한다 못한다, 갑론을박을 벌였던 터. 급기야 천봉삼은 반대하는 일행들에게 "돈 버는 길치고, 힘들지 않은 길 있었어? 그럼 육의전 대행수한테 조선 팔도 말뚝이를 언제까지 독점시켜줄꺼야!"라며 울컥했다. 이어 천봉삼은 "눈들 감아봐요. 눈을 감으면 산 넘어 돈이 보여요. 여기저기 다! 내 눈에는 돈이 보인다고 그 돈이! 여러분 눈에는 안보입니까"라고 설득했다. "나는 속이 쓰려요. 속이. 말뚝이 포기하고 대체 어떤 물화를 터야 송파마방을 찾을 수 있는 지 답이 안 나와요"라며 분통을 터트리는 천봉삼에게 조성준은 자신이 산을 넘어 명태를 가져가겠다고 흔쾌히 제안했다. 수적으로 살기 지쳐 덕장에서 말뚝이나 만지며 살고 싶다는 조성준이 천봉삼의 깊은 뜻을 헤아려 직접 나섰고, 용기를 북돋아 줬던 것.
시청자들은 "장혁이 참 대단한 게 어떻게든 돈을 만들려고, 어떻게든 물화를 유통시킬려고 노력한다는 점! 요즘 사람들도 좀 배워야 할텐데...", "드디어 장혁이 말뚝이로 정하고 장사를 시작했네요! 장혁의 가는 길 저도 응원합니다!", "장혁이 말뚝이를 들고 눈빛을 반짝반짝 빛낼 때, 정말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적어도 리더는 저런 모습이어야하죠"라고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장사의 神-객주 2015' 26회분은 오는 2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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