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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성' 유지인, 최정원에 무릎 꿇어 "내 아들 김정훈 놔줘"
이날 오단별을 찾아온 양호덕은 "내가 진짜 이 결혼 안 말리면 평생을 후회할 거 같아서 왔다"고 말을 꺼냈다. 앞서 오단별이 자신의 아들 공준영(김정훈 분)과 결혼하는 것을 내내 반대해왔다. 그럼에도 두 사람이 결혼을 감행하려 하자 오단별을 찾아온 것.
양호덕은 오단별에게 "너를 내가 데려와서 친딸이라고 생각하고 거둔게 15년"이라며 "날 봐서라도 이 결혼 엎자"며 설득에 나섰다.
이에 양호덕은 "니가 사랑하는 준영이 위해서 해줄 수 있는게 뭔데. 막말로 발목 잡는거 밖에 더 돼? 내가 이 꼴로 살라고 고생해서 키운 줄 알아?"라고 화를 냈다. 놀란 단별이 눈물을 흘리자 양호덕은 한층 너그러운 목소리로 "니가 준영이 정말 사랑하면 우리 준영이 놔줘. 걔가 나한테 어떤 아들인지 니가 더 잘 알 거 아냐"라고 부탁했다.
결국 무릎을 꿇은 양호덕은 울면서 "나 더 이상 모진 사람 만들지 말고 나 진짜 이렇게 안 살고 싶어. 나 내 아들 미워하는거 너무너무 힘들어"라고 부탁했다.
오단별은 엄마 같은 호덕에 대한 미안함에 함께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이러지 마세요. 죄송해요. 정말 죄송해요 어머니"라고 말해 앞으로 내용 전개에 시선이 쏠렸다.
한편 일일 드라마 '마녀의 성'은 인생의 벼랑 끝에 몰려 돌싱이 된 시어머니, 며느리, 시누이가 한집에서 살아가며 갈등과 상처를 극복하고 가족이 되어가는 눈물겨운 인생 극복기를 그린 드라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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