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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대중을 우롱하는 그녀의 거짓말, 진실 밝히겠다"
신은경이 2억대 채무를 남기고 떠났을 때 회사는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4년여 동고동락동안 이분의 출연료를 단 하루도 가지고 있던 적이 없었다"며 "소속사로 들어온 첫날, 집보증금 7천여만원 빌려드렸다. 이후 계속 채무자들이 나타나 스스로 말했던 남편 빚이라고 생각해 개인돈으로 2억여원을 먼저 갚아줬다. 이후 계속 출연 했지만 출연료 들어오기 전에 선납, 여행 등의 이유로 돈을 계속 가져가더라. 드라마 캐스팅 소식이 기사화되자 전국에서 채무자들이 몰려들었다. 촬영이 잘못되는 순간 모든 책임은 제가 져야하기 때문에 드라마를 계속 섭외를 해드리고 신은경의 채무를 계속 상환하고, 회사에 선납한 채무는 줄어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와이 1억 여행'...."내가 먼저 제안? 신은경이 간곡히 애원해 보내준 것"
문제의 하와이 여행은 고 대표 측이 지난달 1억 영수증으로 경비 내역을 상세히 공개한 바 있다.
신은경이 보낸 문자도 공개했다. 공개된 문자에 따르면 신은경은 고 대표에게 "이자는 얼마든지 내도 관계없고 원없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먼저 여행을 요구했다. 신은경이 해명 인터뷰에서 "2개의 작품을 연이어 들어가서 고 대표가 먼저 제안한 여행이었다"고 주장한 것에 반하는 내용이다.
'증거 있다는 남편 빚' ..."모두 신은경 빚이다"
앞서 신은경과 그녀의 사건을 맡은 법무법인 측은 "전 남편 빚을 신은경이 갚아왔다는 명백한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전 남편 빚을 직접 갚은 남편 친구, 팬텀 대표 등이 "남편 빚이 아닌 오롯이 그녀의 빚"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고 대표 또한 이 자리에서 "신은경 씨의 채무는 모두 이혼 후의 빚으로 명백히 신은경 빚이었다. 별거 중에 있던 시기에 딱 한 건의 채무가 있었다. 신은경 씨는 그것을 갚으면서 남편 빚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은경이 이혼 직전 별거 중일 때 2006년 말~2007년 초 DSP제작사와 드라마 2편을 계약했다. 1편은 출연했고 나머지 1편은 출연하지 않아서 소송을 당했다"며 "법원에서 신은경 본인의 서명과 여러 정황들을 보고 신은경 빚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신은경이 출연료를 먼저 받고 드라마 출연을 하지 않아 생긴 본인 빚이다. 당시 2억대의 빚이 4억 대로 불어나 있었고, 이를 내가 직접 해결했다"며 증거 자료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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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표는 신은경이 주장한 최저 생계비 지급 질문에 "사람마다 최저 생활비의 기준이 틀리지 않느냐. 회사는 그녀의 채무로 4년을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매일 돈 요구를 하니까 그때마다 주었다"며 "매월 2~3천만원 지급했고, 그 외에 애완동물, 병원비, 가족문제 등의 갖가지 이유로 추가 돈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거짓 모성애' ... "오늘은 그분의 가정사는 말씀드리지 않겠다"
신은경을 향한 대중의 싸늘함은 아픈 아이를 실제로 돌보지 않았다는 의혹이다. 하지만 고대표는 이것에 대해서만큼은 입을 열지 않았다.
한편 신은경은 최근 '거짓 모성애', '남편 빚', '1억 옷 외상', '1억 하와이 여행' 등 자신을 둘러싼 갖가지 논란에 3번 입을 열었다. 신문과 방송 MBC '리얼스토리 눈', SBS'한밤의 TV연예'에 직접 출연해 괴로운 심경을 토로하면서 "아픈 아이는 친정 엄마가 자주 살펴왔으며, 전 남편의 빚을 갚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거듭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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