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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육룡이 나르샤'의 유아인은 특별했고 그가 연기한 이방원은 남달랐다.
요동 정벌 계획 앞에서 이성계, 정도전(김명민), 이방원은 다른 반응을 보였다. 정도전은 "이것으로 나의 꿈이 끝나는 것인가. 아니면…"이라며 고뇌에 잠겼고 다음 수를 생각하기 시작했다. 이성계는 "이것으로 백성의 참화가 시작되는 것인가"라며 전쟁과 수탈에 시달릴 백성을 걱정했다.
하지만 이방원은 달랐다. 이방원은 "결국 이것으로 혁명이 시작되는 것인가"라고 한 치 앞을 더 내다본 것이다. 극 중 '폭두'라 불리며, 어떤 상황에서든 예상을 뒤엎고 상상을 뛰어넘는 행동을 했던 이방원 캐릭터의 남다른 면모가 완벽하게 드러난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나아가 제2막을 연 '육룡이 나르샤'에서 위화도회군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될 이방원의 활약을 펼칠 유아인의 연기가 기대를 높인다는 시청자의 반응이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이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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