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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88' 고경표, 류혜영 마음 또 두드렸다 "남자 대 여자로 콘서트 가자"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5-12-04 10:07 | 최종수정 2015-12-04 21:59



응답하라 1988 류혜영 고경표

응답하라 1988 류혜영 고경표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고경표가 류혜영에게 또 한번 마음을 고백했다.

4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 9회에서는 '선을 넘는다는 것'이 그려졌다.

이날 성보라(류혜영 분)가 헤어진 남자친구와 재회한 사실을 알게 된 선우(고경표 분)는 용기를 내 성보라에게 콘서트 티켓을 건냈지만 거절당했다.

성보라는 "그 동안은 너 좋은 애인 거 아니까 참은 거다. 근데 이젠 더 안 봐준다"라고 경고하며, "까불지 마라. 너. 너 그냥 내 동생 친구다. 그러니 더 이상 선 넘지 마라. 너 이러는 거 짜증나고 불편하다"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하지만 이날 성보라는 아빠 성동일(성동일 분) 몰래 시위를 나갔다 붙잡혔다. 이후 횡량한 벌판에 떨어진 성보라는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공중전화기로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아무도 받지 않았고 결국 "받지마라 받지마라" 주문을 걸며 선우에게 전화했다. 전화를 받은 선우는 황급히 성보라가 있는 곳을 향했다.

택시를 부른 선우는 "택시가 30분 걸린다"라며 인근 식당을 찾았다. 이어 순대국을 파는 식당의 메뉴를 보며 "누나 먹을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다"라며 식당 아주머니에게 부탁한 달걀 후라이를 건냈다.

이 모습을 지켜 본 식당 아주머니는 "좋을 때다"라며 농담을 건냈다. 이에 성보라는 대뜸 선우에게 "너 몇 살이니"라고 물었다. 선우는 "열여덟 살이다"라고 대답했고, 성보라는 "나 너 18년 봤다. 그 동안 너한테 화 한 번 안 냈다. 다른 애들에겐 화내도 너한텐 안 그랬다. 너가 진짜 착해서. 바르고, 똑똑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나 너 인간적으로 좋아한다. 앞으로도 전처럼 그렇게 지내면 안 되냐. 나 너랑 이런 관계 깨고 싶지 않다. 무슨 말인지 아냐"라고 에둘러 또 한번 그의 마음을 거절했다.

하지만 선우는 "전 싫다. 전 누나랑 이런 관계 싫다. 제겐 아무 의미 없다"라고 말하며 다시 한 번 콘서트 티켓을 내밀었다. 그러면서 "같이 가요, 콘서트. 친구 누나가 아니라, 남자 대 여자로"라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이후 '응답하라 1988' 10회 예고에서 선우가 내민 콘서트 티켓을 보고 고민하는 성보라의 모습이 그려져 궁금증을 높였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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