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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여운혁 손 잡은 '호동·수근', 형님들 비상할까?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5-12-04 15:54


사진=JTBC '아는 형님' 포스터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스타 프로듀서' 여운혁 책임프로듀서와 방송인 강호동, 이수근이 또다시 뭉쳤다. 통 기를 못 펴고 있는 강호동과 이수근은 '여운혁의 마법'에 과거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까?

4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강호동, 이수근, 김영철, 서장훈, 김세황, 황치열, 김희철, 민경훈, 여운혁 CP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나이, 출신, 성격, 외모까지 닮은 구석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8명의 멤버들이 각자가 살아온 인생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들만의 방식대로 추측하고 실험해 시청자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아는 형님'.

지난 1993년 MBC에 입사해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 '쇼바이벌' '황금어장' '무한도전' '느낌표' '코미디 하우스' '남자 셋 여자 셋' '일밤' 등 MBC 간판 예능을 만들고 지난 2011년에는 JTBC로 자리를 옮겨 '선암여고 탐정단' '적과의 동침' '썰전' '남자의 그 물건' '신동엽 김병만의 개구쟁이' '신화방송' 등을 기획한 여운혁 CP의 신작이다.


사진=JTBC '아는 형님'
이렇듯 '아는 형님'은 '미다스의 손' 여운혁 CP가 몸소 뛰어들어 진두지휘하는 예능인만큼 관전 포인트가 많은 상황이다.

데뷔 이래 첫 종편행을 선택한 강호동이 투입되면서 기대치는 더욱 높아졌다. 앞서 강호동과 여운혁 CP는 MBC 인기 예능 '황금어장-무릎팍도사'로 호흡을 맞춘 바, 두 번째 만남인 '아는 형님'으로 또다시 대박을 터트릴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최근 진행하는 프로그램마다 저조한 시청률을 보이며 '하락세'를 보인 강호동이 여운혁 CP의 지휘에 '국민 MC' 명예를 되찾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강호동도 강호동이지만 더 큰 산인 이수근 역시 '아는 형님'을 통해 대중의 마음을 얻을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서유기' '황금어장-무릎팍도사' KBS2 '우리동네 예체능' '1박2일' 등 강호동과 수 많은 프로그램에서 동고동락했던 이수근은 최근 도박 사건으로 물의를 빚어 한동안 자숙의 기간을 가졌다. 오랜 만에 '신서유기'를 통해 얼굴을 내밀었지만 대중의 반응은 뜻뜨미지근한 상태. 본격적으로 복귀 무대가 될 '아는 형님'에서 차가워진 대중의 마음을 예전처럼 돌려세울 수 있을지도 관심의 대상이다.

치열한 토요일 오후 호기롭게 던진 '아는 형님'의 출사표. '문제의 녀석들'이 정체된 예능의 판도를 뒤흔들 수 있을까? 게임은 시작됐고 주사위는 던져졌다.


'아는 형님'은 인생을 살다보면 마주치게 되는 사소하지만 궁금해 견딜 수 없는 시청자의 질문에 출연진이 다양한 방법으로 정답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강호동을 중심으로 이수근, 김영철, 서장훈, 김세황, 황치열, 김희철, 민경훈이 가세했고 여운혁 CP가 직접 프로그램을 지휘한다. 오는 5일 오후 9시 4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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