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오성-진경-정선경-최무성이 KBS 새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출연을 전격 확정 지었다.
우선 브라운관과 충무로를 오가며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유오성은 승승장구하는 검사 최현준 역을 맡았다. 최현준은 찢어지게 가난한 집안의 둘째로 태어났지만 어릴 때부터 똑똑하고 영민해 명문대를 졸업한 후 검사가 됐다. 외형적으로 보면 대쪽 같은 열혈검사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불의와 적절히 타협하며 권력과도 야합하는 인물이다. 출연작마다 명품 연기를 펼쳐왔던 유오성이 펼쳐낼 묵직하면서도 미스터리한 변신이 극적 긴장감을 한껏 높일 전망이다.
진경은 육개장 집을 운영하는 신준영(김우빈)의 엄마 신영옥 역으로 나선다. 판검사로 키우고 싶었던 아들 신준영이 연예인을 하겠다고 나서자, 신준영과 연을 끊는 단호함을 갖고 있다. 이와 관련 '피노키오', '너를 사랑한 시간', '오 마이 비너스' 등에서 캐릭터를 넘나드는 감칠맛 나는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진경이 소박하지만 강단 있는 엄마의 모습으로 촘촘한 극적 전개를 도울 예정이다.
최근 '응답하라 1988'에서 박보검 아빠로 인기를 얻고 있는 최무성은 극중 신영옥과 육개장 집을 동업하고 있는 신영옥의 고향 오빠 장정식 역으로 등장한다. 어릴 적부터 신영옥을 좋아했지만 수줍어서 단 한 번도 표현하지 못했을 정도로 소심한 면이 있지만 본성은 푸근하고 넉넉한 인심을 지니고 있다. 악역부터 우직한 상남자, 코믹한 역까지 독특한 캐릭터로 자신만의 연기 관을 펼쳐왔던 최무성이 보여줄 또 다른 연기 변신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김우빈-수지-임주환-임주은에 이어 유오성-진경-정선경-최무성까지 든든한 '명품 배우'들이 의기투합하면서, '함부로 애틋하게'의 완성도가 더욱 높아지게 됐다"며 "믿고 보는 배우들과 함께 만들어갈 '함부로 애틋하게'에 대해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함부로 애틋하게'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고맙습니다', '이 죽일 놈의 사랑', '미안하다 사랑한다', '참 좋은 시절' 등을 통해 서정적인 대사와 감성적인 필체가 돋보이는 진한 로맨스를 그려왔던 이경희 작가가 3년 만에 미니시리즈로 복귀하는 작품. '공주의 남자', '스파이'로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박현석PD가 연출을 맡아 더욱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100% 사전 제작으로 진행돼 2016년에 시청자들과 만나게 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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