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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슈가맨', 단언컨데 2015년 최고의 '떼창' 탄생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5-11-18 08:40


JTBC '슈가맨' 방송 캡쳐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2015년 역대급 '떼창' 무대가 탄생했다. 음악 프로그램에서가 아닌 예능 프로그램 '슈가맨'에서다.

17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이하 '슈가맨')에서는 가수 izi 오진성과 리치가 '슈가맨'으로 출연했다. 유희열 팀과 유재석 팀은 각각 '응급실'과 '사랑해 이말 밖엔'을 '슈가송'으로 선정해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izi 오진성이 직접 '응급실'을 열창할 때는 모든 방청객들이 노래를 따라부르며 콘서트에서만 보던 '떼창'을 만들어 냈다. '슈가맨'에 참석한 방청객들은 10대 20대 30대 40대, 각각 다른 나이대로 구성됐다. 따라서 그날 선정된 '슈가송'의 가수와 발매 시점에 따라 각 세대별로 다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이날만은 달랐다. 모든 관객들은 "'슈가송'을 알고 있다"있다는 의미로 자신의 앞에 놓인 빛을 환하게 비추며 노래를 열창했다.

오진성의 등장도 시청자의 놀라움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방청객 사이에서 연기자 지망생으로 위장해 있다가 '응급실'의 하이라이트 부분이 되자 자리에 일어나 노래를 열창한 것. 함께 앉아있던 방청객은 물론 MC유재석, 유희열과 게스트들까지 '단체 멘붕'에 빠졌다.

이날 그는 뜨거운 인기에도 왜 활동을 중단했는지 묻는 질문에 "노래는 1등을 했지만 소속사와 문제로 한국에서 활동을 할 수가 없어서 일본에서 활동을 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밴드를 계속 하고 싶다"라며 izi 밴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방송 이후 네티즌들의 반응은 뜨겁다. "너무 반가웠다" "방에 있다가 TV 소리를 듣고 뛰어 나왔다" "역대급 무대였다" 등 지나간 추억을 되살린 izi의 무대에 환호하고 있다.

한편, '슈가맨'은 대한민국 가요계의 한 시대를 풍미했다가 사라진 가수, 일명 '슈가맨 (SUGAR MAN)'을 찾는 프로그램. 유재석과 유희열은 각각의 팀을 구성해 '슈가맨'을 찾게 된다. 이후 그들의 전성기와 히트곡, 가요계에서 사라진 이유와 그 이후의 행방 등을 알아보는 것은 물론 슈가맨의 히트곡을 2015년 버전으로 재탄생 시킨 역주행 송으로 승부를 겨룬다.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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