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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억대 소송 휘말려…"어머니 빚 대신 갚아라"
A씨는 유명 연예인인 이정재를 믿고 B씨에게 2000년 초까지 네 차례 총 1억 9천370만원을 빌려줬지만 시간이 지나도 원금은커녕 이자도 받지 못했고, 2000년 8월 이자를 합해 2억 490만원을 갚으라고 요구했지만 B씨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한 뒤였다.
이에 이정재는 검찰에 어머니와 함께 출석해 A씨에게 "어머니 대신 남은 빚을 갚겠으니 어머니에 대한 고소를 취하해 달라"고 부탁했고, A씨는 "사기는 아니었던 것 같다"며 진술을 번복해 B씨는 처벌받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에도 B씨는 빚의 일부인 100만원만을 송금했고, 이정재 역시 연락이 없었다.
결국 A씨는 올해 4월 이정재와 어머니 B씨를 상대로 한 대여금 지급명령 신청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법원이 신청을 받아들이자 이정재 측이 이의를 제기해 소송으로 비화했고, 서울중앙지법 제208민사단독 심리로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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