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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MBC 2부작 파일럿 예능 '빅프렌드'가 베일을 벗는다.
한 MBC 관계자는 "인물의 개조 내지는 특정한 이벤트에 집단 지성이 함께 만들어가는 형식"이라며 "예를들어 미션 수행자의 소개팅을 성공시키기 위해 실시간으로 네티즌의 조언을 받는 등의 형식. MBC 예능 '마이리틀텔레비전'이나 일본 드라마 '전차남'을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고 설명했다.
'누구나 친구가 될 수 있다'라는 모토의 '빅프렌드'는 기존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조합을 기대하며 백지연과 장동민을 MC로 발탁했다. 다양한 시사 프로그램에서 냉철한 모습을 보여줬던 백지연은 SBS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를 통해 연기에 도전하는 등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줘 왔다. 장동민은 tvN '더 지니어스'에서 우승한 이후 개그계 브레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 뇌섹남녀가 '빅프렌드'를 어떻게 이끌어 갈지도 궁금증을 모으는 대목.
MBC는 그간 실험성이 강하고 색다른 포맷의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여 좋은 성과를 거둬왔다. 미스터리 음악 추리쇼 '복면가왕'과 1인 방송 대결 콘셉트의'마이 리틀 텔레비전' 등이 대표적인 예. 지난 추석특집으로 방송된 '능력자들'과 '위대한 유산'도 시청자들의 성원 속에 11월 개편을 맞아 정규편성을 확정지었다.
여기에 또 한 번 실험성 짙은 포맷을 들고 온 '빅프렌드'가 또 한 번 MBC 파일럿의 힘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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