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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 측근 "참고 또 참아도 회복 안돼…휴식 간절했다"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5-11-12 12:36


사진=스포츠조선 DB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방송인 정형돈이 그동안 앓아왔던 불안장애를 고백, 방송중단을 선언했다.

정형돈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12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자사 소속 방송인 정형돈이 건강상의 이유로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오래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심각해져 방송을 진행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어왔고 결국 제작진과 소속사 및 방송 동료들과 상의 끝에 휴식을 갖기로 했다"며 "휴식기 동안 건강 회복에 전념할 것이다. 소속사 역시 정형돈이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정형돈이 빠른 시일 방송에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오랫동안 불안장애로 고통받았던 정형돈. 이를 지켜본 몇몇 지인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는 후문.

정형돈의 한 측근은 이날 스포츠조선과 전화통화에서 정형돈의 상태와 방송선언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오죽했으면 정형돈이 방송을 중단하겠나. 그동안 많이 힘들어했다"고 밝혔다.

이 측근은 "정형돈이 몇 년 전부터 불안증세를 호소했다. 가까운 사람들은 정형돈의 상태를 잘 알고 많이 걱정했다. 이렇게 몇 해를 더 버티던 정형돈이었지만 참다 참다 도저히 안 될 것 같아 방송을 중단하게 됐다. 고정 프로그램 6개와 새 프로그램 2개를 진행하며 방송에 의욕을 보였는데 오죽하면 방송 중단을 선언했겠나. 카메라 앞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상태까지 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정형돈은 한 번도 제대로 쉰 적이 없다. 이번 기회에 제대로 건강을 챙기려 노력 중이다. 불안장애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치료를 다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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