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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우려가 현실이 됐다.
그렇다고 신이 내린 표정 연기를 보여주지도 못했다. 어딘가 어색하고 불편한 표정 연기와 감정 연기는 어떻게 생각해도 주연 배우의 것은 아니었다. 시청자들도 '아이고…', '아빠는 완전 연기파 배우인데…', '다른 거 다 떠나 연기력 저래도 되나', '어떻게…. 연기 봐버렸어'라는 등의 의견을 내놨다.
결국 SBS '아빠를 부탁해' 출연 이후 단박에 주연 자리를 꿰찬 것이 화근이 됐다. 주연 배우란 타이틀을 가지려면 최소한의 연기력은 갖췄어야 한다. 그게 아니라면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갔어야 했다. 하지만 조혜정은 이중 어디에도 해당하지 않았다. 주연 자리를 차지했지만 연기는 형편없었다. 이래서는 아빠 조재현의 후광을 입고 주연에 발탁됐다는 '금수저 논란'을 종식시키긴 어려워 보인다. 물론 조혜정은 아직 신인이다. 신인인 이상 아직 카메라와 방송이 어색한 것은 당연하다. 시청자들 역시 그런 사정은 알고 있고 만약 조연이었다면 이런 논란도 일지 않았을 터다. 만약 성급하게 욕심내기 보다 자신을 좀더 갈고 닦는 시간을 가졌다면 어떨까. 조혜정의 연기력 논란이 유독 아쉬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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