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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솔직히 기대하지 않았다. '또 아이돌이 인기 덕에 연기하는 구나'라고 생각했다. '송곳' 예성이 그런 편견에 제대로 '어퍼컷'을 날렸다.
또한, 데뷔 10년차를 맞았지만 다른 슈퍼주니어 멤버에 비해 단 한번도 연기를 해본 적 없는 그가 어설픈 연기로 리뷰 150만, 포털 사이트 네이버 평점 9.96을 기록하며 웹툰 계의 걸작이라고 평가 받는 최규석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이 작품에 '흠이 될 것'이라는 목소리까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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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6일 방송에서 징계위원회 신에서 보여줬던 예성의 연기는 온라인상에서 계속 회자되고 있을 만큼 훌륭했다. 해당 장면은 황준철(예성)이 허과장(조재룡)의 모함으로 신선식품부에 활어를 공급하는 협력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누명을 쓰고 징계위원회에는 불려가 취조에 가까운 조사를 받는 장면. 이날 예성은 떨리는 목소리와 눈빛으로 믿었던 허과장에 대한 배신감과 억울함 뿐만 아니라 갑(甲)이 만든 강압적인 분위기 속에서 한껏 위축된 을(乙)의 모습을 제대로 표현했다.
한편, '송곳'은 매주 토, 일요일 9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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