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장군의 아들' 배우 박상민이 이혼 풀 스토리를 최초 공개한다.
그럼에도 박상민은 방광암에 걸린 아버지에게 손자를 안겨주고 싶은 생각에 결혼을 서둘렀지만, 3년 만에 이혼 소송에 휘말렸다. 또 소송과정에서 '상습폭행'혐의가 부각되면서 그는 대중들로부터 차가운 외면을 받는다.
이혼 과정에서 치명타를 입은 그에게 정신과의사는 '외상 후 격분 증후군', '정신분열'.'영양실조' 등 5가지 진단을 내렸다.
오로지 살기위해, 목숨을 걸고 연기에만 매달린 지 5년. 지금은 정신적 안정을 찾아가고 있지만, 여전히 고통스러운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 그를 고통스럽게 하는 것은 아들의 이혼이 자신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어머니였다. 박상민은 6년 동안 뇌졸중으로 쓰러진 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다.
박상민은 "자살까지 생각했지만, 어머니 때문에 그럴 수 없었어요"라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박상민은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 문턱조차 넘기 어려웠던 어머니와 6년 만의 여행을 떠난다. 휠체어를 타고 척추와 근육이 마비되는 것을 참아가며 여정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어머니. 아들 박상민은 꾹꾹 눌러왔던 뜨거운 눈물을 쏟아내고 말았다.
일본 큐슈에서 펼쳐지는 박상민의 눈물의 사모곡은 10일 오후 10시 45분 '리얼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