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특별기획 '송곳'에서 김가은(문소진 역)의 마음 아팠던 과거가 공개되며 노동 상담소를 찾아온 이유가 밝혀졌다.
하지만 김가은의 사연을 알고 있는 안내상은 "버티는 거냐?"라고 물었고, 김가은은 "끝은 봐야죠. 뭐가 됐든."이라고 의미심장한 대답을 해 김가은의 과거 사연을 궁금케 했다.
이후 노동 상담소 속 밝은 모습과 금발 헤어스타일과는 상반되는 흑발 머리에 웃음기 없던 과거 모습이 공개되었다.
김가은은 우연히 공장 노동조합 싸이트를 만들어주게 되었고 "난 절대 좋은 사람이 될 생각은 없다. 좋은 사람을 잠시 도와 줄 수는 있지만 늘 좋은 사람은 절대 되고 싶지 않다. 좋은 사람은 좋은 만큼 손해 보니까. 난 그런 건 딱 싫다."라는 말을 통해 노동 조합에 관심이 없던 과거를 보였다.
이후 김가은은 노동 상담소에서 공장 직원들과 함께 안내상과 처음 만나게 되었고, 노동조합으로 공장 분위기가 바뀌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부당한 대우를 받으며 공장에서 쫓겨났고, 노동조합 속에서도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나눠서 싸우는 모습을 본 김가은은 "같은 색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라는 말과 함께 상처받았던 과거가 공개되었다.
김가은은 현재로 돌아와 안내상의 껌딱지가 되어있었고, 그만두라는 안내상에 말에 "그만 두면요?"라고 물으니, 안내상은 "다른 정류장에서 다른 버스 타고 가면 되지. 버스가 올지, 안 올지도 모르는 곳에서 혼자 기다리면 뭐해."라고 말했지만, 김가은은 "아무도 안 기다리면 버스가 안서요. 더 이상 버스가 안서면 결국엔 정류장도 없어져요. 그럼 여기 사는 사람들은 어떡해요, 이 정류장이 종착지인 사람들은 어쩌냐고요."라고 무심한 말투로 말했다.
한편, JTBC 특별기획 '송곳'은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던 대형마트의 직원들이 커다란 사건을 맞이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매주 토, 일 밤 9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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