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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유아인, 누구와 만나도 착착 '케미 요정'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5-11-07 23:32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의 유아인이 누구와 만나도 착착 붙는 케미를 발산, 월화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마성의 케미 요정에 등극했다.

<육룡이 나르샤>에서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열혈 청춘 이방원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유아인은 혁명의 중심에 있는 인물답게 정도전(김명민 분), 분이(신세경 분), 무휼(윤균상 분), 이성계(천호진 분), 영규(민성욱 분) 등 여러 캐릭터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그 가운데, 유아인이 만나는 인물마다 각기 다른 느낌의 호흡을 자랑하며 <육룡이 나르샤>의 케미 요정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

먼저 방원은 정도전에게는 무한한 신뢰와 존경을 표하며 한결같은 '스승님 바라기'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까이에서 섬기진 못했지만 꿈에서도 그려왔던 스승님이기 때문일까. 방원은 10회에서 자신을 매몰차게 꾸짖고 내치는 정도전의 단호함에도 그의 건업에 동참하겠다 다짐하며, 치열하고 끈끈한 사제(師弟) 사이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이어 어린 시절부터 운명의 인연을 함께 하고 있는 낭만 커플 분이와는 아웅다웅하는 가운데 조금씩 싹트는 로맨스 케미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여장부 분이의 배포를 '낭만적'이라 칭하며 한눈에 반함을 표한 방원은 안변책에 몰래 도장을 찍은 것이 발각되자 너만은 내 편이 되어달라 간청하는가 하면, 안변책 통과 소식에 기쁜 마음으로 꽃신을 선물하는 등 꽤 적극적인 방식으로 분이를 향한 호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방원은 정 2품 북두 호위무사로 친히 낙점한 무휼, 평생 심복인 영규와 자신도 모르는 사이 기묘한 삼각관계(?)를 구축, 작품의 깨알 재미를 더하는 중이다. 방원은 우연찮게 두 번이나 목숨을 구해준 무휼, 어린 시절부터 그와 함께 한 영규와 각각의 브로맨스를 형성하고 있는데, 여기에 방원을 사이에 둔 무휼과 영규의 눈치코치 밀당이 더해지며 예상치 못한 남남(男男) 케미를 만들어내고 있다.

그리고 방원이 또 한 번의 남남 케미를 발휘해낸 만남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아버지 이성계와의 조합. 8회에서 방원은 정도전이 계획한 혁명의 중심에 있지만, 그 뜻을 거절한 아버지 이성계와 첨예한 갈등을 빚었다. 그 과정에서 방원과 이성계는 양보 없는 설전을 펼쳤는데, 이 장면은 두 남자의 빛나는 연기 호흡을 보여준 명장면으로 손꼽히며 네티즌들 사이 새로운 케미 커플로 급부상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영화 <베테랑>, <사도>에 이어 또 한 번의 흥행으로 배우 유아인을 2015년 대세 배우로 완벽히 자리매김하게 한 <육룡이 나르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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