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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비정상회담', 표창원+범죄 이야기='서프라이즈' 뺨치죠?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5-11-03 09:05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범죄 추리 소설을 읽는 것 보다 더 흥미진진한 세계 각국의 범죄 스토리가 '비정상회담'의 재미를 살렸다.

2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범죄 프로파일러 표창원 교수가 게스트로 출연해 세계 각국의 청년들과 함께 '범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이날은 세계 각국에서 온 외국인 출연자들이 자신의 나라를 뒤흔들었던 강력 범죄와 미제 사건 등에 대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펼쳐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전문가인 표창원 교수의 깔끔한 설명과 분석이 더해져 그야말로 범죄 소설을 읽는 듯한 흥미진진하기 까지 했다.

중국 대표 장위안은 2000년부터 3년간 67명을 죽인 살인마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고 브라질 대표 카를로스는 "축구경기 중 심판이 레드카드를 줬는데 선수가 불만을 품고 달려들었다. 심판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선수를 칼로 찔렀다. 그 선수가 죽었다. 그 경기를 보고 있던 사람들이 화를 냈고 그 심판이 죽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폴란드 대표 프셰므스와브는 "폴란드에 영화 '양들의 침묵'에서 처럼 사람의 피부로 코트를 만드는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다. 여전히 미제로 남아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표창원 교수는 "해결한 사건이 몇 건이냐"는 질문에 "저희들이 얘기하는 정답이란 건 특성이다. 범죄 전과 유무, 결혼 경력 등의 특징이다. 아직까지 틀려본 적이 없다. (100%라고 말하는 건) 너무 과장됐겠지만, 아직까지 헛다리 짚은 적은 없다"라며 범죄 프로파일링에 대해 쉽고 흥미롭게 설명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에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대화와 토론 만으로 간담히 서늘한 범죄 스토리를 생생하게 전달해준 이날 '비정상회담'에 호평을 보냈다. 한 네티즌은 "실제 범죄 이야기를 많이 방송하는 '서프라이즈'보다 더 흥미진진한 방송이었다"는 평가까지 내렸다. 단순히 연예인이 아닌 특정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하는 세계 각국의 리얼하고 새로운 이야기가 흥미로웠다는 반응이다. 앞으로 '비정상회담'이 그려갈 또 다른 흥미로운 세계 이야기에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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