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개그맨 소속 매니지먼트사 측이 '개그콘서트' 단체 이탈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11일 한 매체는 "최근 KBS2 '개그콘서트'에 출연 중인 개그맨들 중 일부가 몇몇 제작진과의 불화로 프로그램에서 집단 일탈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는 한 방송 관계자의 말을 빌려 "'개그콘서트'에서 하차하는 개그맨들은 그동안 굵직한 코너에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던 개그맨 A,B,C,D로 이들은 '개그콘서트'를 떠나 케이블채널 tvN '코미디빅리그'로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개그콘서트' 제작진 측은 "해당 보도는 사실 무근이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보도에 나온 것 처럼 제작진과의 불화도, 그로 인한 출연진들의 이탈도 없었다"고 딱 잘라 말했다.
'개그콘서트'에 출연중인 개그맨들의 대다수가 소속된 매니지먼트사 제이디브로스 측도 해당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
제이디브로스 측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해당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개그콘서트'에 출연 중인 연기자가 가장 많은 매니지먼트사이니 만큼 해당 일이 벌어졌다면 본사의 개그맨들이 가장 먼저 영향을 받았을 거다.. 하지만 오늘 오전 회의 때까지만 해도 관련 이야기가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최근 '개그콘서트'가 시청률 하락 등으로 인해 제작진과 출연진들과 논의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불화까지 갈 정도의 일은 없었다"며 "또한, 코너가 생기고 없어지는 과정에서 방송에 출연하지 않는 개그맨들이 '개그콘서트'가 아닌 '코미디 빅리그'나 '웃찾사' 등에 출연을 고려하는 건 예전부터 있어왔던 일이다. 그런 차원에서 현재 코너가 없는 개그맨들이 다른 프로그램에 출연을 고려했던 건 있지만, 해당 보도처럼 개그맨들이 불화로 인해 '집단 일탈' 등의 단체 행동을 하는 일은 없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19999년 부터 방송된 공개 코미디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역대 최고 시청률 30%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 시청률이 급락하며 부침을 겪고 있다. 1일 방송분은 10.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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