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폐지의 칼바람 속에서도 거뜬한 JTBC 효자 예능 프로그램들이 눈길을 끈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넘쳐나는 '쿡방' '먹방' 프로그램들 사이에서도 최고의 지지를 얻고는 프로그램이다. 지드래곤·태양·이선균 등 빵빵한 게스트는 물론 예능인보다 더 예능인 같은 스타 셰프들과 찰떡 궁합 MC김성주, 정형돈의 조합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비정상회담'은 외국인 예능의 인기에 불을 지핀 예능 프로그램. 론칭 초반 '예능 깡패'라는 수식어를 달았을 만큼 큰 인기를 누렸고 출연한 외국인 패널들까지 스타로 떠올랐다. 패널의 대대적인 물갈이 등으로 개편을 꾀한 뒤 '예전만 못하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지만, 일일 비정상 대표 제도의 도입 등으로 초반 재미를 다시금 살리고 있다는 평을 받으며 다시 시청률 상승세를 타고 있다.
'님과함께'는 지난해 1월에 시작한 시즌1에는 박원숙-임현식, 이영하-박찬숙, 지상렬-박준금 등 중견의 올드한 스타들의 가상 결혼 생활을 보여줬다. 중년 시청자에게는 호평을 받긴 했지만 '황혼 로맨스'와 '재혼'이 주 컨셉트이니 만큼 젊은 시청자를 끌어들이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회가 거듭되고 시즌2로 넘어가면서 김범수-안문숙, 이상민-사유리, 윤건-장서희 등 신선하고 젊은 가상 커플들을 영입해 젊은 시청자에게도 다가섰다. 최근에는 새로운 커플로 윤정수-김숙 등 색다른 커플과 실제 연인 사이인 기욤 패트리-송민서 커플이 합류해 화제를 모으며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비정상회담'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는 '내친구집'도 시청자의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는 예능이다. '비정상회담'의 멤버들이 자신의 나라와 집에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가는 프로그램인 '내친구집'은 매번 새로운 나라와 멤버를 접할 수 있다는 신선함으로 고정팬층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단순히 여행을 가는 것이 아닌, '내친구'의 나라와 문화, 가족을 만나봄으로서 서로를 더욱 이해하는 과정을 그려낸다는 것에 대해 더욱 호평을 받고 있다.
smlee0326@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