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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조사' 백종원 "손님에게 따귀도 맞아…자존심 상처"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5-10-21 21:05 | 최종수정 2015-10-21 21:05



백종원 세무조사

백종원 세무조사

국세청이 한식기업 더본코리아와 백종원 대표를 상대로 세무조사를 벌였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백종원의 과거 발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백종원은 과거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에 출연했을 당시 "매출액이 늘었느냐"라는 질문에 "상담 전화는 폭주했다. 하지만 가맹점 상담이 아니라 자영업자 애환을 털어놓는 전화들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백종원은 "고객 불만도 3배 늘었다. 아마 기대심이 높아졌기 때문일 것"이라며 "기대가 커지면 실망도 커지기 마련"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백종원은 자신의 신조에 대해 "맛있는 음식과 저렴한 가격, 손님이 갑"이라고 설명하며 "그러다 보니 자존심에 상처 입은 적이 많았다. 손님에게 따귀도 맞아본 적이 있다. 특히 낮술 먹는 사람이 무섭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백종원의 한식기업 더본코리아는 21일 "국세청의 세무조사는 정기적인 세무조사였다"라며 "조사 4국에서 진행했다고 하니 탈세 혐의를 의심하는 것 같다. 탈세나 비자금 조성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국세청이 더본코리아와 백종원 대표에 대해 강도 높은 특별세무조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서울국세청 조사 4국은 이른바 '국세청 중수부'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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