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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신정동 살인사건
이어 "범인 한 명이 들고 있었다는 톱도 현수막 고정시 각목을 절단하는 공구"라며 "(범인은)도로변이나 골목 등에 현수막을 설치하고 다녀 지리 파악을 잘하고 있었을 것이다. 평소에 범죄 대상을 물색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끈을 묶을 때 다시 풀 수 있게 매듭을 짓는 습관도 현수막 제거 시의 편리함과 끈 재활용을 고려하는 직업적 특성에서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에 대해 또다른 누리꾼은 "대체적인 주장에 동의하나, 신정동 살인사건이 벌어진 시점이 10년 전임을 감안하면 그때는 현수막 설치시 끈보다는 철사를 자주 사용했다. 끈으로 묶었다 풀기보다는 그냥 잘라버렸던 게 일반적"이라며 "현수막보다는 고물 관련업 종사자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반박했다. 고물 등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끈이나 포대자루를 많이 사용한다는 설명이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박씨는 2006년 6월 납치됐다가 가까스로 현장을 탈출한 납치미수 피해자다. 박씨는 "범인은 웃으며 날 죽여버리겠다고 말했다"라며 "범인은 1명이 아니라 2명이다. 톱 같은 긴 칼을 갖고 있었다. '네가 알아서 처리하라'는 소리를 했다"고 털어놨다. 범인의 집에 끈이 무더기로 쌓여있었으며, 신발장에 엽기토끼 스티커가 있었다는 증언과 범인의 얼굴 묘사도 덧붙였다.
범죄과학연구소 표창원 소장도 "신정동 살인사건의 범인은 인근 주민일 수도 있다"라며 "범인은 매듭에 관해 잘 아는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방송 후 SNS를 통해 "오히려 범인이 두려움에 떨며 숨죽이고 몸 숨기고 있다. 너무 걱정마시고 문단속 잘하시라"라고 충고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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