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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이영진의 첫 연출 시도가 곳곳에서 빛을 보고 있다.
올레 국제스마트폰 영화제는 지난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BIFF 빌리지에서 해당 영화를 상영하고 위원장인 이준익 감독과 멘토 스쿨에 참여한 이영진, 봉만대 감독과 함께 하는 오픈 토크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이영진은 "배우에게 연출은 막연하게 어려웠던 분야였다. 지난 해 올레 스마트폰 국제영화제에 가수 호란이 연출한 영화에 배우로 출연하게 되면서 모두가 쓰는 스마트폰으로 찍는 영화라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아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그는 스마트폰 영화를 "영화는 내게 밥벌이이며 스마트폰은 생활이니, 이번 영화는 밥벌이와 생활의 교집합이 되는 셈"이라고 정의 내리기도 했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것의 강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인물들이 앞뒤보다 좌우로 움직이게 되니 콘티 짤 때도 그렇게 동선을 짰다. 그 부분이 (스마트폰의) 한계인 동시에 강점이 된다고 본다. 다른 앵글을 생각할 수 있으니 말이다"라며 경험하지 않으면 모르는 감독으로서의 전문성을 보여줬다.
이영진은 이날 행사를 끝내고 늦은 오후 해운대 인근 횟집에서 이준익, 봉만대 감독 및 올레 스마트폰 영화제 관계자들과 함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한가득 나누었다.
또 이영진의 '어떤 질투'는 오는 30일 개막하는 서울프라이드 영화제 아시아 프라이드 섹션에 한국 작품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올레 스마트폰 영화제의 영화가 타 영화제에 출품된 것은 이번이 최초다.
부산=배선영기자 sypo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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