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대대적인 JTBC의 편성 변동에도 막강한 월요일 예능 라인은 굳건했다.
13일 JTBC 측은 대대적인 편성 이동을 발표했다. '내 나이가 어때서' '연쇄가족쇼핑', 두 예능 프로그램이 폐지되면서 다른 프로그램의 편성 또한 이동한 것. 매주 화요일 11시 방송되던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는 20일부터 1시간 30분 앞당긴 9시 30분 방송되고, 원래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방송됐던 시간인 10시 50분에는 유재석과 유희열이 진행하는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이 편성됐다.
매주 토요일 방송되던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는 28일부터 수요일밤 9시 30분에 방송되며 이어 '유자식 상팔자'가 10시 50분에 방송된다. 매주 일요일 9시 40분에 방송되던 '김제동의 톡투유'는 25일부터 오후 11시 방송된다. 드라마 편성시간도 변한다. 매주 금토 드라마를 고집하던 JTBC는 '라스트' 이후 편성될 '송곳'은 토,일요일 오후 9시 40분에 내보낸다.
이런 편성 대 이동 속에서도 월요일 저녁을 책임지는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오후 9시 30분 방송)와 '비정상회담'(오후 10시 50분 방송)의 편성에는 변함이 없다. JTBC를 대표하는 효자 프로그램이자 간판 프로그램인 본래 방송 시간에 계속해서 시청자를 만난다. 이는 두 프로그램이 고정 시청층을 확실히 확보하고 있는 인기 프로그램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넘쳐나는 '쿡방' '먹방' 프로그램들 사이에서도 최고의 지지를 얻고는 프로그램이다. 지드래곤·태양·이선균 등 빵빵한 게스트는 물론 예능인보다 더 예능인 같은 스타 셰프들과 찰떡 궁합 MC김성주, 정형돈의 조합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비정상회담'은 외국인 예능의 인기에 불을 지핀 예능 프로그램. 론칭 초반 '예능 깡패'라는 수식어를 달았을 만큼 큰 인기를 누렸고 출연한 외국인 패널들까지 스타로 떠올랐다. 패널의 대대적인 물갈이 등으로 개편을 꾀한 뒤 '예전만 못하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지만, 일일 비정상 대표 제도의 도입 등으로 초반 재미를 다시금 살리고 있다는 평을 받으며 다시 시청률 상승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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