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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가수 최초로 크로스오버 가수로 변신한 박기영이 세기의 러브스토리를 담은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의 대표 OST곡 'The Whole Nine Yards'를 전세계 최초로 리메이크한다.
이같은 행보는 대중가수에서 크로스오버로 첫 걸음을 떼는 박기영에게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진심 어린 고백을 담은 가사가 인상적인 '어느 멋진 날'은 작사가 김선미와 박기영이 함께 노랫말을 붙여 원곡의 감동을 더했으며 한글버전을 비롯해 영어, 허밍버전의 'Starry Wind'까지 총 3가지 버전으로 앨범에 실리게 된다.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가 "스윗하고 행복해지는 목소리"라 극찬했던 박기영은 tvN 예능프로그램 '오페라스타 2012'에서 우승을 차지해 클래식 보컬리스트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으며 4년간 성악 대가들로부터 정통 클래식 발성을 사사하며 보컬적 변화를 꾀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월에서 11월 초 세계적인 클래식 명가 소니 클래시컬(Sony Classical)을 통해 발매될 'A Primeira Festa (어 프리메이라 페스타)'은 팝페라 테너 임형주와 17년 동안 함께 해온 수석 프로듀서 이상훈이 직접 프로듀싱에 참여해 완성도 높은 앨범 탄생을 예고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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