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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제들' 포스터에 드러난 긴장감, 김윤석-강동원 두번째 호흡 어떨까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5-10-12 09:22 | 최종수정 2015-10-12 09:22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김윤석, 강동원 주연의 화제작 '검은 사제들'이 서울 한복판, 소녀를 구하기 위해 선택된 두 사제의 모습을 담은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최초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검은 사제들'은 위험에 직면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맞서는 두 사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좁은 골목 끝에서 어딘가를 향하는 두 사제 '김신부', '최부제'의 모습이 비밀스러우면서도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시선을 압도한다. 단호함 속 걱정이 서린 눈빛의 '김신부'와 한 발짝 뒤에서 그를 따르지만 의심과 두려움 섞인 표정의 '최부제'. 위험한 상황, 소녀를 구하기 위해 발길을 움직이는 두 신부의 모습은 "2015년 서울 한복판, 선택된 자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카피가 더해져 리얼한 상황 속 특별한 긴장과 재미를 선사할 영화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을 높인다. 또한 한치의 흔들림 없는 '김신부'를 강한 존재감으로 완성한 김윤석과 아직은 불안과 의심으로 마음이 흔들리는 젊은 사제 '최부제'의 섬세한 감정을 포착한 강동원은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한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메인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교단의 눈 밖에 난 문제적 신부 '김신부'가 소녀를 구하기 위해 모두의 반대와 의심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계획을 준비하는 장면으로 시작부터 강렬한 재미를 전한다. 뒤이어 컨닝은 물론 월담과 음주 등 교칙을 어기는 게 일상이 된 신학생이지만 '김신부'를 도울 수 있는 부제의 요건을 모두 갖춘 '최부제'의 등장은 극적 재미와 긴장을 한층 고조시킨다.

'김신부'를 믿지 않는 채 그를 돕는 동시에 감시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 '최부제'와 그런 그를 데리고 소녀에게로 향하는 '김신부'. 예고편은 두 사제가 함께 소녀를 구하기 위한 예식을 행하며 더없이 위험한 상황에 몰리는 과정을 긴박감 넘치게 담아내며 한시도 눈 뗄 수 없게 만든다.

'검은 사제들'은 다음 달 5일 개봉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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