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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동물농장' 치료훈련 1년 6개월 걸린 송골매 프로젝트…드디어 방사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5-10-10 16:31


'TV 동물농장'에서 송골매 '나래'의 야생 방사가 드디어 공개된다.

송골매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이다. '나래'는 지난해 3월, 심각한 부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날개와 다리, 가슴뼈 골절과 농약 중독으로 인한 장 마비로 안락사까지 고려됐다.

재활훈련사들의 극진한 보호 끝에 점점 건강을 회복한 '나래'의 모습은 두 달 전 <TV 동물농장>을 통해 전파를 탔다. 야생본능을 회복하기 위해 모의 먹이 사냥 훈련을 받고 있었다.

'나래'가 드디어 자연으로 돌아갈 준비를 마쳤다. 무려 1년 반 동안 치료와 훈련을 받았다. 이제 모형 비행기를 뒤쫓는 고난도 훈련도 척척 소화한다. 야생 송골매 못지않게 100km 이상의 수평 비행 속도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갑자기 나타난 황조롱이와의 싸움에서도 지지 않는다.

오랜 시간 함께한 박상현 재활훈련사는 헤어짐이 아쉽지만 '나래'의 홀로서기를 위해 다시 한 번 팔을 걷어붙인다. 까다롭게 서식지를 고르던 중 예상치 못한 다른 송골매의 공격을 받기도 한다.

송골매 '나래'가 야생에서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을 수 있을지 일요일 오전 9시 30분 SBS 'TV 동물농장'에서 만나본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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