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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아치아라의 비밀' 문근영, 압도적인 몰입감 선사 '연기 물 올랐네'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5-10-09 13:54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문근영이 자신을 둘러싼 의문들을 추적하기 시작하며 시청자들을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하고 있다.

문근영은 SBS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극본 도현정, 연출 이용석, 이하 '마을')에서 마을의 비밀을 파헤치는 영어 원어민 교사 한소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음산한 분위기 속에서 끊임없이 주위를 경계하면서도 덤덤하게 극을 이끌어나가는 문근영의 연기는 시청자들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극대화하며 추리 드라마의 묘미를 살리고 있다.

문근영이 연기하는 '한소윤'은 일가족 교통사고 전원 사망사건의 생존자로 5살의 어린 나이에 외할머니와 캐나다로 건너왔지만, 성인이 된 후 할머니 또한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고 혼자가 된다. 그리고 23년 만에 한국 귀국, 아치아라 마을에 입성하게 된다. 할머니 유품을 정리하던 중 '아치아라'에서 보낸 의문의 편지 한 통을 발견한 것. 자신을 아는 '누군가', 혼자가 아니라는 기대감을 갖고 마을에 왔지만, 오랫동안 암매장되어있던 시체를 발견하며 미스터리한 사건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다.

문근영은 첫 회부터 숨 가쁜 열연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유일한 혈육이었던 할머니의 죽음에 오열하는 모습부터 폭우 속 정체불명의 괴한과 추격전, 암매장되어있던 백골의 시체를 발견하는 장면 등 공포에 질린 문근영의 연기는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특히 섬뜩함을 느끼는 감정의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해 압권이었다는 평.

이어진 '마을' 2회에서는 한소윤(문근영)이 본격적으로 자신의 가족과 돌연 사라진 김혜진(장희진)의 행방을 쫓기 시작, 수상한 마을 사람들의 비밀이 하나씩 드러나며 호기심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여기서 문근영은 시청자들이 소윤을 통해 드라마에 온전히 몰입하고 흐름에 따라올 수 있도록 극에 녹아 든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치는 내공을 발휘했다.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을 본 시청자들은 "비밀을 추적해나가는 문근영에 몰입하면 시간 가는 줄도 모른다" "벌써 끝났나 싶을 정도로 몰입력 대박" "무섭지만 재미있어서 계속 보게 됨", "문근영 눈빛이나 표정 연기, 분위기가 드라마를 잘 살리는 느낌" "점점 흥미롭다. 딴짓할 수가 없을 정도로 재밌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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