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장사의 神-객주 2015' 장혁이 70분을 꽉 채운 '대체불가' 존재감을 발산하며, '사극 본좌'의 연기 내공을 여실히 증명했다.
그리고는 천오수가 우피밀매를 도와주면 큰돈을 버는 데도 불구, 단칼에 거절했다며 오직 아들 천봉삼을 위해 공정, 공평하고 훌륭한 객주인이 되려한 천오수에게 부끄러움을 느꼈던 자신의 심정을 털어놨다. 천봉삼은 조성준에게 아버지에 대한 진실을 듣고는 충격에 휩싸여 눈물을 떨궜고 그동안 아버지를 원망해왔음을 깊이 속죄했다.
그 뒤 마음을 고쳐먹은 천봉삼은 조성준과 송만치를 찾아가 '송파마방'에 차인으로 데려가 달라고 부탁했지만 조성준으로부터 매몰차게 거절당했던 터. 심지어 천봉삼이 동몽청 단짝패 최돌이(이달형)와 함께 '송파마방'까지 쫓아갔지만, 입구에서부터 출입을 봉쇄당했다. 이에 천봉삼은 "어제까진 장난치고 살았는데, 오늘부터는 아닙니다"라고 단호한 의지를 내비치며 '송파마방'앞에 터를 잡고 갖은 궂은일을 도맡아하며 소에 대해 공부하는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 장혁은 '동몽청'에서 천덕꾸러기로 자라던 개구쟁이 자태를 벗고 천부적인 상재(商材)를 가진 천봉삼으로 180도 변신, 안방극장을 압도하는 연기력을 뿜어냈다. 보고 싶은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에 오열을 터트려내는 가하면, 원하는 것을 얻고자하는 억척스러움, 진지하게 노력하는 면모까지 다양한 천봉삼의 면면들을 펼쳐내며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시청자들은 "이래서 모두다 장혁, 장혁하는 거군요. 5회만 보더라도 장혁의 진가를 확실히 알겠네요", "장혁이 선보이는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변신 연기를 보다보니 시간 가는 줄을 모르겠습니다! 사극의 진화는 장혁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입에 침이 마르도록 외치고 싶다. 장혁, 이 남자 정말 최고"라고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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