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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이지애를 떠올리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생각은 지적인 아나운서였다. KBS대표 아나운서로서 활약하던 그가 돌연 프리선언을 했다. 더 늦기 전에 도전하고 싶었다던 그. 1년 반이 지난 현재 프리랜서로서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어진 모던 콘셉트에서 그는 화이트 블라우스에 블랙 와일드 팬츠를 입고 지적이면서 도도해 보이는 매력을 보여주었다. 세 번째 콘셉트는 녹갈색의 원피스를 입고 청순하며 고급스러운 여성미를 연출했다. 마지막 스포티룩은 평소 요가와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몸매를 과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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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아나운서를 꿈꾸게 된 질문에 "어릴 때는 꿈이 많았다. 커가면서 하나하나 지우고 남겨진 게 아나운서였다"며 "중고등학교 시절에도 친구들이 드라마나 연예인 이야기할 때 혼자 경제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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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남편 김정근 아나운서와의 만남에 관해서도 "나는 운명론자다. 만나게 될 사람은 어떻게든 만나게 되어있다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 남편과의 만남은 운명이다"며 "내 인생 중 제일 잘한 일은 결혼"이라고 말했다.
2세 계획에 대한 질문에 "프리랜서 선언을 하고 환경이 바뀌다 보니 적응하고 자리 잡을 시간이 필요했다 그래서 미뤄졌다"며 "내년쯤에 아기를 안고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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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취미생활에 대해 "탑밴드에 같이 출연했던 기타리스트에게 기타를 배우고 있다"며 "나중에 아이가 생겼을 때 기타를 치면서 동요를 불러주고 싶다"고 가정적인 면모를 보였다.
딱딱할 것만 같은 아나운서의 편견을 깨준 그는 옆집 언니와 같은 편안함으로 우리의 뇌리 속에 기억될 것이며 앞으로도 프리랜서로서 기대가 크다.
lyn@sportschosun.com
<사진=b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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