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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분석]K-POP, 이젠 세계 음악시장의 한 축. 보는 눈이 달라졌다!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5-09-26 18:46


샤이니

K-POP의 위상이 전세계 음악 시장에서 얼마나 높아졌는지를 보여주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24일 미국 유명 매체인 롤링스톤지가 발표한 '역대 최고의 보이밴드 송 50(50 Greatest Boy Band Songs of All Time)'에 샤이니와 동방신기가 이름을 올렸다. 샤이니는 지난 2012년에 발표한 미니앨범 5집 타이틀 곡 '셜록(Sherlock)'으로 명단에 포함됐고 동방신기는 2008년 발표한 정규앨범 4집의 타이틀곡 '주문(MIROTIC)'으로 이름이 올라갔다.

롤링스톤지는 샤이니의 '셜록(Sherlock)'에 대해 "샤이니의 '셜록'은 'Clue'와 'Note'라는 독립적인 두 곡을 섞어 하나의 새로운 곡으로 탄생시킨 한국 최초의 하이브리드 리믹스(Hybrid Remix) 싱글이다'라는 곡에 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잭슨파이브를 떠올리게 하는 '셜록'의 멜로디는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K-POP의 면모를 보여준다"고 극찬하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한 동방신기의 '주문(MIROTIC)'에 대해서는 '베테랑 K-pop 그룹 동방신기를 현재 최고의 아티스트 자리에 올려놓은 곡이자, 막강 차트 파워를 갖게 만들어 준 곡이다'며, '경쾌한 일렉트로 팝 장르의 '주문'은 일본 차트에서도 1위를 했을 뿐 아니라, 한국의 그래미 시상식인 '골든 디스크 어워즈'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호평, 눈길을 끈다.

특히 이번 '역대 최고의 보이밴드 송 50'에는 샤이니와 동방신기 외에도 백스트리트 보이즈, 엔 싱크, 원 디렉션, 뉴키즈 온 더 블록, 잭슨파이브, 몽키스 등 전세계 최고 보이 밴드들의 곡이 선정됐다. 이는 샤이니와 동방신기가 세계적인 뮤지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동시에 K-POP이 세계 음악시장에서도 통할 만큼 높은 퀄리티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

보이밴드는 음악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소비력을 갖고 있는 분야다. 그만큼 이번 롤링스톤즈의 선정 결과는 K-POP이 산업적으로도 경쟁력이 있음을 입증한 반가운 소식이라 할 수 있다.

진입 장벽이 높기로 소문난 미국 시장에서도 이제는 K-POP이 중요 장르로 주목받고 있다는 점에서 가요 관계자들의 자부심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동방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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