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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영, 여론 소통과 빠른 대처…톱스타다웠다

최보란 기자

기사입력 2015-09-25 11:09


고소영 <사진=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고소영이 위기에 대한 발빠른 대처로 눈길을 끈다.

고소영은 25일 소속사를 통해 보도자료를 내고 일본계 대부업체 모델 계약을 전격 파기키로 결정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사과 인사를 전했다.

고소영은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한 뒤 " 다방면으로 성장하는 금융 그룹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싶다는 광고의 취지와 콘티를 보고 내린 결정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광고 모델로 발탁되었다는 보도가 나온 뒤, 제가 간과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게 됐다"라며 대중의 지적을 겸허히 수용했다.

고소영은 또한 "문제를 최대한 정확하고 빨리 해결하고 싶은 마음에, 동분서주 하여 이미 제이트러스트 측에 모델 계약 해지 의사를 전했고, 해당 회사도 이러한 저의 입장을 최대한 존중해, 원만히 계약이 해지됐다"고 알리며 발빠른 대처를 보여줬다.

고소영은 최근 제2금융권 업체인 J모 기업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한 뒤 광고 촬영을 마쳤다. 하지만 J기업이 일반인 신용 대출을 주업무로 하고 있으며, 금리는 최저 12%에서 최고 29.2%의 고금리 대출 업체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특히 해당 광고가 대출 상품이 아닌 (대부) 기업 광고이기 때문에 현행 대부업법을 피해 시간 상관없이 송출이 가능해 대중들의 비난이 이어졌다. 대부업법에 따르면, 대출 상품 CF는 제한 시간대에만 TV 송출할 수 있다.

이 같은 대중의 지적에 고소영은 해당 광고 계약건을 전면 재검토, 향후 부담을 감수하고 계약을 파기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비록 판단 상의 실수로 인해 예기치 않은 논란에 휩싸이긴 했으나, 대중의 지적을 수용하고 이를 해결하고자 빠르게 대처한 그녀의 태도가 눈길을 끈다. 특히 계약 파기로 인한 경제적 손실 등을 감수하고 논란이 있은지 이틀만에 상황을 정리한 결단력도 주목할 만하다.

한편, 고소영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성장해온 배우이자 아내이자 아이들의 엄마로서 앞으로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을 더욱 책임감 있고 성숙한 사회인의 자세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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