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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해요, 엄마' 이상우-최태준, 떡밥 회수의 시간이 왔다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5-09-21 00:00


'부탁해요, 엄마' 이상우와 최태준에게 떡밥 회수의 시간이 찾아왔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극본 윤경아, 연출 이건준/제작 부탁해요엄마 문화산업전문회사, KBS 미디어)에서는 강훈재(이상우)와 이형순(최태준)의 비밀이 밝혀졌다. 언제나 밝던 훈재는 어린 시절 누군가에게 감금됐던 아픔으로 폐쇄공포증이 있었고, 형순은 신분을 숨긴 채 장채리(조보아)와 만나고 있음을 엄마 임산옥(고두심)에게 들켜버린 것.

◆ 밝은 줄만 알았더니… 사연 있는 남자, 이상우

진애에게 자신의 집 지하실 수리를 부탁받은 훈재. 그녀에게 황영선(김미숙)과의 관계를 숨기고 있었기에 그는 집이 비어있을 거라는 말에도 난감한 소식을 숨기지 못했다. 그러나 이내 실망한 진애의 모습에 시공을 약속하고 말았다. 그는 정말 아무도 없다는 확언을 듣고서야 집에 들어섰고 거실에 있던 자신의 사진을 급히 가려가며 아슬아슬하게 지하실에 당도했다.

그러나 공사를 준비하다 닫혀버린 지하실 문. 밖에 세워둔 자재가 쓰러진 탓에 문은 열리지 않았고 설상가상 휴대전화까지 거실에 두고 오며 두 사람은 꼼짝없이 지하실에 갇히고 말았다. 그러자 숨이 가빠지며 불안해하는 훈재. 과거 누군가에 의해 감금됐던 트라우마로 폐소공포증이 생겼기 때문. 지난 9회분에서 "나 이렇게 갇혀있는 거 못 견디는데"라던 훈재의 말은 이를 암시하는 복선이었다.

◆ 강제 떡밥 회수의 위기를 맞이한 최태준

취준생 탈출이 꿈이었던 형순은 드디어 취업에 성공했다. 하지만 합격의 기쁨도 잠시, 위기가 찾아왔다. 채리의 아버지 장철웅(송승환)의 회사에 취직된 것도 모자라 영업직이 아닌 그의 수행기사로 뽑혔기 때문. 게다가 장남 이형규(오민석)의 사무실 자금 마련을 위해 채리네 집에 요리 도우미로 취직한 엄마 임산옥(고두심). 어쩌다 보니 모자가 동시에 채리네 집으로 출퇴근하게 된 것이다.

꼬리가 길면 밟힌다더니 출근 하루 만에 모든 비밀을 엄마에게 들킨 형순. 채리네 집 근처에서 그녀와 포옹하는 모습을 산옥이 봤기 때문. 또한 신분을 숨겼다는 사실도 들통 나며 채리에게 그간 투척한 떡밥을 모조리 회수당하게 생겼다. 한 번도 의사가운을 입은 채 그녀를 만난 적도 없으며 수술이 있다면서도 빨리 등장, 앞뒤가 맞지 않는 모습으로 자신도 모르는 사이 단서를 흘렸기 때문.

엄마 영선에게 모든 걸 들킬 위기에 처한 훈재와 산옥에게 거짓말을 발각, 일촉즉발의 상황에 놓인 형순. 두 남자는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곳곳에 투척된 복선들이 하나씩 풀려가며 흥미진진함을 더한 '부탁해요, 엄마'. 오늘(20일) 저녁 7시 55분 KBS 2TV 제12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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