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기 드라마 '수사반장'으로 인기를 모았던 또 한명의 배우가 세상을 등졌다.
1980년 MBC 공개 탤런트 12기로 데뷔한 김화란은 MBC '조선왕조 오백년', '수사반장', SBS '서동요', 'KBS2 '웃는 얼굴로 돌아보라', 2009년에는 영화 '이웃집 남자'에 유 마담 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2년 전에는 사업실패와 이로 인해 위암에 걸린 남편과 함께 자은도에서 귀촌 생활을 하며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사진>에 출연해 근황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 1971년부터 1989년까지 총 880부작으로 큰 인기를 모은 '수사반장'을 통해 대중의 사랑을 받던 배우가 또 한명 별세해 안타까움을 던지고 있다. '수사반장'은 남자 형사 5명, 여자 형사 6명 등 총 11명이 활약했던 드라마. 지병과 사고로 하나 둘씩 대중 곁을 떠나고 있다. 지난 1978년 7월 서형사로 활약했던 김호정은 과로로 쓰러진 후 한달 후인 8월 17일 49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여형사로 활약하던 이금복은 한화 전 사령탑인 유승안 현 경찰청 감독과 선수 시절 결혼해 가정을 꾸렸으나 1999년 11월, 44세에 백혈병으로 사망했다. 이금복은 프로야구 LG 투수 유원상, 두산 내야수 유민상의 어머니이기도 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